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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에어캐나다]딜레이의 고통! 에어캐나다 이용하실때 팁!

일본다녀온후 2틀의 휴식시간!

시차때문에도 그렇고 다음페어링이 오후 6시 출발이라

덜피곤하기위해 일부러 일본시차에 맞춰 밤새 게임하고 늦게 자고 늦게일어나고..

그렇게 캘거리-오타와로 다음 페어링 시작!

오타와로가는 중간쯤 지역에서 휴식시간에 찍은 도시풍경 이쁘다웅

에어캐나다는 3년전부터 국내선과 미주노선(케리비안,하와이와 멕시코 포함)의 이코노미클래스는

음료수제공만 무료로 제공되고 기내카페(On Board Cafe)로 사드시게 되있습니다.

일등석에서 남은 hot meal도 사드실수 있구요

여러종류의 샌드위치, 프링글스, 초콜렛,트윗즐러, 요플레

과일플레터, 당근과 셀러리, 갓 베이킹된 피자 그리고 여러종류의 알콜음료까지 메뉴가 다양합니다

크레딧카드만 받아요 프리페이드 크레딧/데빗 크레딧/캐쉬 안되요

여기서 한커플 승객분들과의 마찰이 제 비행에서 처음으로 있었죠..

한참 Bar & On board cafe서비스가 진행되던중

저 커플중 남자분이 저한테 예약이 적혀있는 페이퍼를 보여주시면서

우리는 'hot mail'나오지 않냐고 물으시길래 봤더니

스페셜 meal이 적혀있긴했지만 국내선에서는 이코노미에서

그런 경우가 없기때문에 혹시나 제가 혹시 다른나라(overseas)에 오셨냐고 물었는데

아니라시면서 토론토-캘거리갔다가 지금 오타와경유 몬트리올로 가는데

토론토-캘거리에서는 'hot meal'을 받았다고 강조하십니다.

일단 저는 그분들의 언어가 영어가 first language가 아님을 알아챘습니다.



다른나라에서 캐나다에 도착하여 국내선을 다시 이용하실경우

보딩패스를 보시면 PR07 이라는게 Remark부분에 적혀있습니다

PR07이란 미리계산이된 부분인데

캐나다는 땅이 커서 캘거리-오타와같은 경우에도 4시간..

오타와-밴쿠버는 5시간 반

캐나다 끝에서 끝까지 장장 6시간이라는 비행시간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승객분들이 예약하실때 미리 카페음식구매를 해두신다거나

국제선-국내선에는 요금에 포함이 되있답니다

PR07은 금액이 $9불로 원하시는 어떤 아이템(알콜포함)으로 $9불어치 카페메뉴를 이용하실수 있지요

그러니 한국-캐나다국내선 에어캐나다 이용하시는 승객분들은 보딩패스 꼭 한번더 체크해주세요

PR07 있으시면 꼭 챙겨드시길!

아무튼 이날 갤리에서 일한 저는 사무장님에게 아무런 정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보통 PR07을 가지신 승객분이 계시면 

사무장님이 갤리에 일하는 승무원에게항상 정보를 주십니다.

저는 그 승객분께 죄송하지만 국내선 이코노미에서는 'hot meal'을 제공을 안한지 3년이 되었고

항상 구매를 하시게 되있고 overseas로 들어오신분들은 $9불어치 카페메뉴가 제공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일단은 한번더 체크를 해보겠다며 사무장님에게 가서 물어봤더니

사무장님또한 P.I.L(Passenger Information List) 승객정보리스트에

 그런 정보가 없다고 하시면서

승객분들한테 가서 이렇게 저렇게 설명하라고 얘기를 해주셔서

돌아가 다시 한번 설명을 해드렸더니 남자분은 비꼬듯이 알았다고 하시는데..

그옆에 앉으신 여자친구분이 더 가관이셨죠..

대뜸 저한테 소리를 지르시기 시작하시는 겁니다.

에어캐나다는 무엇이든 너무 자주 바뀐다는둥..

서비스가 너무 않좋다..

북미에서 최악의 항공사라면서 다른 항공사와 비교하면서 저한테 뭐라고 하시는데 

그때부터 정말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제 속...

다혈질인 저이기에 정말 꾹꾹 누르면서 하다못해 Westjet도 기내음식 판매한다고

계속 문제가 있으시면 사무장님 불러드릴테니 사무장님과 얘기하라고 하고 빠졌습니다.

그리고 사무장님 도착! 이번 비행 사무장님은 독일어,스페인어,네덜란드어, 그리스어,영어까지 5개 국어가

구사가능하신 완전 멋진 사무장님!

마침 그 커플분들이 독일어를 하십니다!!!

물론 제 잘못하나 있습니다.. 예약페이퍼만 봤지

정작 보딩패스를 보지 않았던거였지요..............

사무장님이 그커플분들과 대화한 결과..

그분들 보딩패스에는 PR07이 있었고

그분들이 마일리지로 예약을했고 어떤 과정이 잘못되서

저희한테 그 정보가 들어오지 않았던 겁니다...

영어가 부족했던 그분들은 그제야 사무장님께 토론토-캘거리구간에서 받은것이 'hot meal'이 아닌

카페메뉴 $9불어치 였다고 말했다네요..

화도 났지만 사무장님이 그사람들 영어 못한다면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라고 하더군요

저로써는 처음으로 승객분들과 마찰이 있었던거였고

이제 승무원으로 일하며서 그런 승객들 수도 없이 만날거라면서 괜찮다고 다독여 주시는데

우리회사 욕했던거 만큼은 자꾸 맘에 걸리더라구요

바라지도 않았지만 끝까지 사과한번 안하고 그냥 내리시더라는...

전에하던 직장에서 그런 손님있었다면 그자리에서 한바탕해야 속이 풀리는 성격인저였지만

제 직업도 직업이니 만큼 그냥 혼자 삭히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늦은시간 오타와에 도착(2시간 빠르다는 ㅠ)..

저녁은 비행기에서 오늘길에 때우고 와서 영화한편보고 담날 오후까지 또 자다가

오타와-밴쿠버로 갑니다 머리하기 귀찮아 부시시시시시

A320 만석에 5시간 30분의 긴 비행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캐나다의 긴겨울은 딜레이의 주요 원인이지요..

밴쿠버에서 들어오는 저희 비행기가 1시간이 딜레이가 됬습니다

배고픈 저는 샐러드사서 게이트앞에서 와구와구 먹고 커피사서

멍때리고 있엇음 ㅎㅎ 그렇게 늦었지만 기분좋게 출발!

저녁시간이 겹처서 그런지 엄청 바빴습니다

그래도 우리들은 최선을!!

밴쿠버 도착! 몇몇 승객분들이 자기들 비행경험중에

오늘이 생에 최고의 서비스를 받았다면서 너무 고마웠다고

다음번에 에어캐나다 이용하면 꼭 다시 봤으면 좋겠다며 

몇번이나 인사하시면서 내리십니다..

너무 뿌듯하고 기분좋았습니다 

저희 항공사가 2012년 마지막에도 스카이트랙스에서

5년연속

"Best North American Airline for International Travel” and “Best North American Airline Inflight Experience” & Air Canada Jetz was named “Best Business Charter Airline Company – North America”와

3년연속

"Best North American Airline for Business-Class Service” and “Best Flight Attendants in North America

상을 받았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ㅎㅎ



이제 집으로 돌아갈시간! 하루의 마지막 밴쿠버-캘거리행 AC230

밴쿠버 도착하고 두시간이 비어 잠시나가 밴쿠버 공기좀 마시고

다시 들어갑니다.

저희 비행기는 도착 보딩시간이 다되가는데...

완전 딜레이되서 토론토에서 도착한 B777기.. 밴쿠버-시드니행 비행기가

토론토에서 시드니가시는 승객들 환승으로 인해 또 딜레이가 되고

그 환승구간 통로를 저희비행 보딩통로로 오픈해야 할 시간에

저희는 뒷전이고 시드니행 승객분들부터 챙깁니다..

33분밖에 안되는 승객분들을 태우고 돌아가기때문에

정시에 출발하고 일찍 도착할줄 알았던 저희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은 딜레이로 출발합니다..


푸쉬백하고 디아이싱 끝내도 출발안하는 비행기..

10분후 기장님이 방송을 합니다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검토중에 있으니

몇분만 기다리시면 바로 업데이트 해주시겠다는..

길지 않았습니다 3분쯤 지난후.. 괜찮다고 활주로까지 이동합니다..

활주로에서 또 한 10분 멈춰섰다가 기장님의 안내방송..........

비행기가 아무래도 문제가 좀 심각하다면서 다시 게이트로 돌아가고

빠른 시간안에 해결이 안될경우 승객분들을 다른 비행편으로 부킹해준다고 하십니다..

(저는 집에 가고 싶다구요... 원래 스케쥴대로라면 새벽1시 도착인데 말이죠..)

게이트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사이에 이미 그라운드와 연락이 됬는지

방금 막 피닉스에서 도착한 비행기가 있다고

그 비행기로 갈아타고 다시 출발한다고 합니다..

다시 배정받은 게이트로 이동.. 이제막 도착한 비행기라

그루밍할 시간이 필요하고 제가 이미다 세팅해놓은 갤리물품들을

전 비행기에서 이비행기로 다 옮겨야 하는 시간또한 꽤나 걸렸지요..

승객분들이 33분밖에 안계셔서 다행이였지 만석이였다면 완전 나이트메어였을 밤이였지요

승객분들도 피곤하신지 불평불만 없이 조용히 다들 주무셨다는 ㅎㅎ

그렇게 저희는 무사히 출발하고 새벽3시가 되서야 캘거리에 랜딩을 했다지요..

같이온 동료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4시가 넘은 시간....

그렇게 끝내고 지금 2틀 쉬는동안 사진 정리하면서 컴퓨터 앞에 종일 앉아 있네요 ㅎㅎ

이번달 초 일본갔을때 같이 일했던 동료들중 한분이 그날이 25년째 되는날이라고 하네요

축하합니다~!!! 25년 뱃지와 PASS도 들어있었는데 궁금했는데 안물어봤어요

괜히 눈독들이는것처럼 보일까봐 ㅎㅎㅎ

일본에서 돌아오고 담날 바로 출발하는거라 다크써클이..팬더곰..모자이크는 보호차원 ㅎㅎ

저기 보이는 동양인이 제가 말한 일본승무원이랍니다 (전글들 보신분들은 누군지 아실듯...ㅋㅋ)

이번 페어링하면서 아..이런승객도 있으면 저런 승객도 있고

이런날이 있으면 저런날도 있구나라는걸 알게됬던 날들이였습니다


캘거리는 시눅이 찾아와 간만에 영상7도로 덥다고 할정도로 따뜻하네요

에어캐나다에 관해서 궁금하시거나 질문있으시면 언제들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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