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캘거리-나리타. 벛꽃보고 왔어요~

캐나다로 이민온지 어언 12년째

벚꽃못본지도 12년째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애인들이랑 벚꽃보러 간다고 염장질하길래

닭치라며...

저번달 한국다녀오고 일본왔다갔다하며

벚꽃철이 다가온다길래

한국이든 일본이든 올해는 보고 말리라고 다짐하고 기도했는데

이번에 일본비행받아서 완전 기분 죠아라~하아~~~

브리핑하면서 일본승무원들한테 사쿠라 볼수있어?

하니깐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면서 꼭 가라고 함 ㅋㅋ

이번달부터 여름스케쥴 시작로 일주일에 4번가던 캘거리-나리타가

데일리로 바뀜으로 레이오버가 24시간이라 공항근처 호텔에서 지내기 시작!

캐나다와는 달리 후덥지근한 날씨!!

트레이닝바지에 후디하나만 입고 

벚꽃보러 간만에 나리타시에 있는 템플로 고고싱~

벚꽃구경후에 템플 바로 옆에있는 카페본이란곳에 

같이간 어머님승무원과 저녁먹으러!

올유캔잇이라며 맛있다고 추천받아 갔는데

일하는 직원들도 너무너무 갠춚다~~~~~

눈요기도 하고 맛도 있고~

일단 테이블에 앉으면 샐러드부터 크게 한접시!

그리고 주방그릴에서 바로 막 구워나오는 만두

감자튀김!

올유캔잇이라 닭고기랑 만두로 배채울라고 웻지는 몇개 주서먹고

손도 안댔음 ㅋㅋ

그리고 마지막 닭고기랑 함께먹는 나물들

팬케잌과 아이스크림까지

이 모든게 올유캔잇!!!

와인 두잔에 모두해서 온리 1970옌!!

매번 가리라~~~~

같이간 승무원어머님이.........

갑자기 테이블위에있던 어떤 투명하고 맑은소스를 후식에 뿌리는 소스로 착각하고

듬뿍 정갈하고 아름답게 후식위에 뿌리시고 한입드시더니 미친듯이 기침하시면서 

이게 뭐냐고 막 소리 지르시길래....

제가 맛보니..

고추기름이므니다...왜그러셨나요 하니..

저번에 왔을때 후식소스로 초코시럽이랑 메이플 시럽

이렇게 두개는 준거같다는 기억이 있다며

메이플 시럽인줄알고 뿌리셨다는....

같이 먹던 조종사분들고 빵터지시고

너무 웃겨서 웃다 토나오는줄 알았음 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계산하고 나가는데

분명 옆으로 밀고 닫는 출입문인데

꽝소리가 나서 봤더니 

같이 온 어머님..

술이 취하신건지.......

고추기름때문에 정신이 나가신건지........

미는 문이신줄알고 발로 차셨다가

카페안 모든 손님들의 시선을 ㅠㅠ

진짜 끝까지 어머님 개그하시는거에 

웃고 울다 

돌아왔네요

여전히 캐나다는 춥다 ㅜㅜ

재미있게 보셨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 꾹!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