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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에어캐나다]그냥 마냥 바쁘기만했던 2월달부터 오늘까지..

작은베이스다보니 가는곳은 항상똑같고

어떻게 들으시면 배부른소리한다고 욕하실지도 모르지만

매일가는 곳들이라 지겹다는 생각도 한번쯤 들고는 합니다

그러다보니 글쓸 소재도 없고 한데

왠지 블로그하다보니 업뎃은 해야할거 같고 해서

무튼..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이네요


지난번 포스팅

1월말 48시간 일본비행후

2월달 초..

저번 일본비행 글에 있던거처럼 잠시 사랑에 눈이멀어

그 사람보기위해

가슴졸이며 받은 10일간의 오프

한국에 나가 같이 여행갈 계획을 하던중

어찌저찌 사건이 하나 생겨서

헤어지는 바람에 결국 한국나가는건 취소가되고

10일 모두

게런티 오프들이라 비행하고 싶어도 못하는 저는

마냥 집구석에서 뒹굴뒹굴~~


그러고 나서 받은 독일비행

돌아와서 2틀쉬고 또 다시 독일비행...

그리고 4일 쉬는중간에

시간채우기 위해 신청한 토론토 턴비행

하루쉬고 또

72시간 레이오버 일본비행을했지요

그렇게 2월달은 거의 장거리위주로 비행을 하고


3월달은 개인적으로 한국에 볼일이 있어

오프신청했더니 원하는데로 나와서

72시간 일본비행후 3일쉬고

9일간 한국행!!


한국다녀와서 하루쉬고 3일전 영국비행다녀오고

오늘 레드아이로 새벽에 토론토 턴비행다녀와서

잠안자고 글쓰고 있네요 ㅎㅎ


그냥 이번포스팅은 글보단 사진위주로

새벽에 보시면 배고프시라구~~

스압주의..



비지니스석 에피타이져

관자/랍스터/새우

맛나다맛나다~


저녁식사전 항상 호텔바에서 간단하게 한잔씩들

항상 독일음식점만가다가

이번에는 파일럿들이 타이음식점 가보자고해서 감

이렇게 한명도 빠짐없이 조종사와 승무원들 다같이 나와서 즐긴건 이번이 처음인듯





요고요고 맛나네~

돌아갑시다~

2틀쉬고 다시온 독일에서는 아무도 안나간다길래

혼자 나와서 산책하며 그로서리 쇼핑중

요거요거!!

단돈 0.99유로밖에 안한다는!

담번에 가면 박스채로 사오고 말것이야

저번 타이음식점 가보고 싶었지만

길치인 저는 가는길을 까먹어

결국 자주오던 독일음식점으로..


승무원이란 직업을 시작하기전에는

혼자 밥먹으면 청승맞아 보이고

죽어도 못할것만 같았는데

이제는 혼자서 술까지 시켜서 잘도 먹어요~

독일전통음식 스니츨~ 안질려 안질려!!

72시간 레옵 일본!! 

나는야 럭키가이~


공항에서 호텔까지 두시간정도 걸리는데

센스있는 동료승무원이 맥주와 주전부리들을 공항에서 사와

버스에서 한잔씩 하며 피곤을 풀었지요 ㅎ

저 와사비과자 느므 매웡 ㅠㅠ


애인만있음 일본대려와서 저 큰 침대에서 같이 손꼭잡고 자고싶다는 ㅎㅎ

혼자자기에는 너무 크고~ 그래서 더 외로워 지규 ㅠㅠ


일본오면 절대로 빼먹지 않는 저녁식당!!

이번에도 여지없이 고고싱~


문어숙회무침인듯 와사비소스에 무튼 챱챱챱

내사랑 굴

회를 잘 못먹는 백인승무원들은 튀김이나 구이종류로..

저건 굴튀김

연어구이

사무장님이 드신 연어샐러드

맛도 맛이고 양도 어마어마~

가격은 더 착하구!

언제나 먹는 나의 스페샤루~

이날 참치가 최상급이라며 가격을 좀더 받긴했는데

그래도 아깝지는 않았음

저녁먹고 3일간 먹을

일용할 식량들

저놈의 술은 빠지질않죠잉..ㅎㅎ



맥주한잔하며 영화보다 잠자고

다음날 아침부터 동료승무원이 한국화장품 사야한다며

한인타운 같이 가자고 해서 동행중

그와중에 빠지지않는 군것질 쇼핑

일본하면 진짜 빠질수 없는 상점들 ㅎㅎ


한인타운에 있던...

똥빵?

그냥 사진만찍고 먹진 않았음 ㅎ

언제봐도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같은 음식점의 자판기

한글 메뉴까지 있어 담번에는 혼자와서도 무리없을듯? ㅎ


화장품 쇼핑이 끝난후 동료승무원은 약속이 있어 가고

저 또한 또 다른 동료 승무원과 시부야에서 약속!


저보다 조금 늦게 입사한

일본인 승무원인데 이번일본비행때

승객으로 언니보러 일본간다고 제 비행에 탑승해서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자기 언니도 낮에 일가면 할거 없다면서

만나 놀자고 하길래 시부야에서 보기로함

나이때도 저랑 비슷하고 전부터 비행몇번 같이해서 친한사이~


만나서 커피한잔하고 뭐할까 하다가 스티커 사진찍자고 하길래

일본 빠찡코있는곳에 들어가니 수많은 부스들!

한국에서 친구들과 찍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완전 한시간은 거기서 사진찍으면서 놀은듯 ㅎㅎ

또 뭐할까 하다가 둘다 노래부르는걸 좋아해서

가라오케로! 한국어 노래도 있고 문제없이 즐겨~


그쵸그쵸 대낮부터 술이죠잉~

시부야에 유명한 도쿄돈테키!!!

일년만에 다시 왔졍 보고싶었졍~

이왕 마시는거 대자로~

이렇게 저녁먹고 헤어지고

동료는 또다시 캘거리로 돌아가는 제비행에 탑승 ㅎㅎ

3일차에는 어찌하다 한국말할줄아는 일본인동생을 만나서

여기저리 구경하며 수다만 하루종일 떤듯 ㅎㅎ

마지막 저녁은 동료들과 함께 항상가던 파스타집에서 와인과 함꼐 마무리


이렇게 먹어대도 살이 안쪄요 ㅠㅠ

3월초 한국행

출발하는날 캘거리 날씨는 -42도..

아빠가 너는 오프도 딱 날씨 이럴때 잘받아서

요리조리 잘피해 다닌다며 ㅎㅎ

직원티켓은 스탠바이라..

캘거리-밴쿠버는 항상 만석인지라

자리없어서 못타게 되면 한국비행을 놓치게 되기때문에

피곤해도 아침 첫비행기타고 밴쿠버로 오는데

오면 4시간 남짓 시간이 비는지라..

어차피 일할때도 공항에서 대기시간이 많기때문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레티늄을 쓰며

공항라운지 만큼은 내집같이 쓰며 뽕을 뽑는다는..

밴쿠버-인천행도 항상 거의 만석이라 걱정했는데

미스커넥션으로 자리 받고~

옆에 아무도 않앉아서 더 좋고~

겨울왕국까지 업뎃되서

이번에는 한국어버젼으로 보며 편히 도착

도착하는날은 여김없이 작은아빠와 저녁식사하며 술한잔

꺄~

이런거 제가 먹는거보면 해외에 오래산사람 같지 않다고들 하시는데

저 입맛은 토종 한국인이랍니다 ㅎㅎ

곱창곱창~

담날은 친구 자매가 하는 술집에가서 매상도 올려주고

철이라는 꼬막찜~

2차로 또 마시고~

요 나가사키 짬뽕 

대다나다!!!!

굴튀김도 맛나고~

담날은 승무원들 모임!

12월달에 모이고 3개월만에 재회

느므느므 보고싶고 좋은 각기 다른 항공사 승무원 선배님들과 먹방할때마다

막내는 기분이 좋응가 봉가~

홍대 먹쉬돈나~




홍대 몹시!!

사과갈아 얼려 동동띄운 사과주스

따뜻하게 막 구워낸 초코케익 

달달허이 맛나구려~

선배님들과 헤어지고 아는 동생이 마침또 홍대에 있어서

급만남에 술부터 들이키며 닭갈비랑 볶음밥 해먹고

또 커피마시고~

저녁으로 이영돈 피디님이 착한식당으로 선정한

홍대에 치킨인더키친

거의 40분을 기다렸다 겨우 자리 받은듯


닭다리살에 크림소스 

절인무도 맛나고

좋다좋다 딱조으다~

담날은 압구정가서 볼일보고 

종로에서 친구들과 한잔허이~



안주푸짐하고 술은 술술 들어가고~


2차로 친한형들이 운영하는 바에서 또 마숑~

치즈돈까스 새로 메뉴에 있다고 먹어보래서 시식중

맛나맛나 ㅋㅋ

그렇게 짧은 일정 빡시게 또 먹방찍고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아는 누나가 면세점에서 부탁한게 있어서

사가지고 왔더니 공항까지 마중나오고

맛나는 저녁까지 사주고~

한국다녀온후 달랑 하루쉬고

영국비행!

아주그냥 캘거리를 중간으로 좌우로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지

시차가 완전 엉망이 되버렸음 ㅠㅠ






우리가 지내는 런던호텔에 스모킹룸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달라고 했더니 자기네 호텔에는 스모킹룸이 7개 밖에 없는데

에어캐나다 승무원들한테 퍼스트 프라이오리티로 준다며

대신 체크인 40분전에는 알려줘야 한다니 머라니...

다른 승무원이 체크아웃하면 방청소 하는데 오래걸린다며

기다리겠냐고 묻는데.. 

고민은했지만 아직은 쌀쌀한 날씨때문인지

밖에 매번나가기 귀찮아서 기다린다고 하고

원래 정해진 방에가서 얌전히 앉아만있다가

방 준비됬다는 전화받고 달려가 받음

스모킹룸이 일반룸보다 훨씬 잘되있음 -ㅁ-

담번에도 받을끄야~

런던 자주자주 가지만 항상 걸어서 다니고

지하철도 몇년전 영국애인 만날때 놀러와서 같이 타고 다녀본게 다인데

아는 형만나기로 약속해서 처음으로 혼자 나가서 타봤는데

역찾는데 길잃어서 헤매고

길치도 병인가봐요 ㅠㅠ

그러면서 배워가는지 뭐 ㅎㅎ

좀 늦었지만 우여곡절끝에 형만나서 밥먹으며 수다~

영국에서 돌아오고..

하루도 재대로 못쉬고

아까 새벽비행으로 토론토갔다

데드헤드로 캘거리로 돌아오는 비행하고

아침 9시에 도착!

이태원에 친한 누나가 게스트하우스 오픈했어요

혹시라도 주변에 외국인친구 한국에 놀러오면 

조기~ 제로미네 추천좀 해주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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