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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에어캐나다] 캘거리-나리타. 1년만에 일본에서의 긴 레이오버!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12월초 10일간의 한국다녀온후

2주전쯤 또 한국을 잠시 다녀왔더라지요

잠시 사랑에 눈이 멀어 ㅎㅎ

일년에 3번나오는 비지니스클래스 티켓중

두번쓰고 남은 하나 올해 다시 리셋되기전에 쓰자하고

썻지만 밴쿠버-인천구간은 99%는 만석이기때문에 결국 받지를 못했고

돌아오는자리도 없어 결국 새벽에 첫차타고 공항으로가

ZED를 이용해 아시아나/대한한공/유나이티드 자리되는것중 타자는 생각으로

가서 운좋게 대한항공에서 바로 자리는 내주더라는! 꾸벅꾸벅 ㅎㅎ

나리타로가서 캘거리까지 직행! 자리가 남아 비지니스 클래스 받고 편히 돌아왔습니다

비지니스 클래스 메뉴

와인 리스트

편하게 다리 쭉펴고

와인과 웜넛으로 시작

재페니스 밀로 주문 에피타이져들

조림생선 케서롤과 미소숩

후식으로 과일과 녹차

아침으로 오믈렛까지 폭식하고 도착!

그렇게 한국다녀온후 일주일후 

작년 1월에 48시간과 72시간 연짱 일본 레이오버받고 난후

여름에 데일리로 바뀌어 24시간 나리타 레이오버만하다

다시 주3/4회로 바뀌어 48/72시간 레이오버가 있던중

진짜 1년만에 받은 48시간 도쿄레이오버!!

출발 전날 결국 한달좀넘게 짧았던 장거리연애(연애를 했다고 할수나 있을런지 ㅎㅎ)가 

정리가 되어 기분이 꿀꿀해 있던와중

회사에서 제마음을 읽었는지 무한감동? ㅎㅎ

일찍 출발해 일찍 도착! 몇분이라도 예민한 저희에게는 마냥 좋다는 ㅎ

장거리 해외비행기 24시간 정도 레이오버는 공항근처지만

24시간 이상일경우 그 도시 다운타운으로 들어가게되는 시스템인 저희회사

나리타에서 도쿄까지는 버스타고 약 2시간 정도 걸린다는..

가는길에 낮잠도 자고 풍경도 보고~

금요일 오후에 도착이라 퇴근시간길에 길이 막힐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빨리왔다는~

호텔도착!

이번방 위치는.. 흑 ㅠㅠ

해는 저물어가고~

도착해서 씻고 바로 크류들과 저녁먹으로 고고싱

첫 일본비행때 가서 미친듯이 먹었던

타카마루라는 횟집

신주쿠에 3호점까지 호텔에서 멀지않은 거리에 있어서

크류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점!

저번에는 3호점 갔었는데 같이 비행한 일본크류가

1호점이 좋다고해서 이번에는 1호점으로

냉장고에는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

일본어는 까막눈이라 메뉴가 뭔지는 모르지만

다행이 우리 일본크류가 함께 와준덕분에

무난히 주문함!

직원분 훈훈 ㅎㅎ 

저희 크류로 훈훈 ㅎㅎ

굴이 제철인 요즘! 빼먹을수 없어 주문한 석화

3개 시켰는데 4개나와서 어쩔까 하다 그냥 다 먹어치움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완전 깜놀! ㅎㅎ

그리고 나온 제 메인메뉴 종합회세트!

맥주와 함께 더할나위없이 행복했다는

특히 일본 전통 미소숩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미소숩과는 완전 다르답니다

1년전부터 저 미소숩을 얼마나 그리워했던지 ㅎㅎ

회를 동양인보다 조금 꺼려하는 백인승무원들은

왕왕새우 튀김! 그러고 나중에 슬쩍 회맛있냐고해서

몇점 줬더니 완전 맛있게 드셨다는 ㅋㅋㅋㅋ

담번에는 저랑 같은걸로 시키시겠다며 사진찍으셨음

말이 안통하면 사진만한게 있을까요 ㅎ

밥먹고 난후 크류들과 쇼핑한참하고

동료가 전에와서 산 옷 반품한다고 유니클로 갔는데

다들 말이 안통하던 와중 직원들 사원증뒷면에 가능한 언어들중

한국어가 있는것을 보고 한국인 직원을 찾아

제가 통역하며 무사히 일도 잘 정리하고

크류들은 호텔로 돌아가고 

받았던 스트레스 풀고자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보고 혼자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들어가보고 술한잔하며

광란의 밤을 잘 보내고

호텔로 돌아오는길! 처음왔었을때 길잃어서 고생했었는데

저런 사인들로 기억을 되찾아 무사히 호텔로 복귀!

늦은시간에 돌아왔지만 잠들기 아쉬워

호텔근처 슈퍼에가서 산 맥주와 단호박 튀김으로

영화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날 이른아침부터 크류들과 투어하자며

템플투어 할지 디즈니랜드 갈지 결정하던도중

한명이 아파서 못나온다고 하는바람에

그냥 템플 투어로 바꾸고 출발

일본 교통카드인 수이카 카드도 만들고!!

아침을 못먹어 배고파서

신주쿠역에 좋아하는 빵집가서 이것저것 가서 아침 떄우기

같은역에서 다른 라인들 지하철때문에 좀 헷갈렸던

역시 대중교통은 한국이 최고!

카마쿠라역 도착

카마쿠라역에서 하세역까지는 

정말 오래된 전차길을 이용하는 작은 전철

60년대 영화에서 보던 그런 형태의 전철

집 뒷길들로 작에 연결되있는 깃찻길 신기했음

가는곳마다 입장료가.. 

비싸진 않았지만 ㅎㅎ 

몇군데는 볼것도 딱히 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받길래 그냥 궁시렁 ㅎ

아시안 새해때가 되서그런지 모든 템플과 쉬라인들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이런곳에 젊은 친구들도 많이 와서 기도하고 그러는거 보니 

문화가 많이 틀리다는걸 새삼 또 느끼게 됬다는





하세역에서 5분정도만 걸으면 나오는 바닷가 해수욕장!

추운날씨에 서핑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바닷배도 보고~

정말 오랜만에 바다바람도 쐬고 속도 시원하고 좋았다는!

쓰나미 경고판 ㅎ




카마쿠라시 지도인데 정가운데 제일 높은곳에

사유지가 지금은 박물관으로 되있어서 가봤는데

정말 유명하고 부자였던거 같았다는

집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하며




장미정원밭

저 옆에는 야자수까지 있었다는..

정말 으리으리하게 큰집!

나도 살고싶다~

정원길도 잘 가꾸어져 있고


입구에서 집까지 올라가는 길목


바다와 가까운 도시라서 그런지

곳곳마다 있던 쓰나미 경고판들이 길바닥에 많았다는

엔티크 카메라 상점들 

사고싶었다는..하지만 돈이;;








봄되서 체리블로솜 만송이보면 기분어떨까요

봄에 한번더 보내주세요 일본~~

허벅지 만한 잉어들!

낚시가 하고 싶더라는..??

너무 잘 가꾸어져 있는 정원


이거 동백꽃 맞죠??

대나무들 보니..

아빠가 뒤늦게 팬더보러 우에노가지 그랬니라는 카톡문자..

담번에는 꼭 갈껍니다 팬더를 사랑하니깐~!!






유기농 귤..

따고 싶었지만.. 

눈치가 너무 보여서 ㅠㅠ











간만에 맡아보는 향냄세가 좋기만한 ㅋㅋ






중간에 점심시간이라 점심먹으러!!

카츠돈과 메밀국수! 

대낮부터 맥주와 함께 배불리~

정말 싸다싸~

캐나다에서 일본에서 먹은만큼 먹을라면

대체 합이 얼마일지...ㅠㅠ











저녁은 제가 제일좋아하는

또다른 음식점!

알단테!

승무원들이 점령하다시피 가는 파스타집인데

정말 싸고 양많고 맛있답니다

봉골레와 와이트와인으로 저녁마무리~

아침부터 하루종일 걸었던 터라 

다리도 아프고 몸도 찌뿌둥해서 

마사지 받으러 마사지 샾으로 막무가네로 감 ㅋㅋ

생각했던거보다 비싸지도 않았고

너무너무 잘 즐기다 왔지요 히히

돌아가는날 아침..

호텔에 사우나가 있다길래

또 냉큼 수영복 챙겨들고 내려가 사인하는데

직원분이 옷홀딱 벗어야 한다는말에

완전 깜놀!? 호텔인데....??

동양인만 있는것도 아닌데....??

일본스타일이라며 ㅋㅋ

한국에서도 똑같으니 새삼스러울건 없었는데

아무래도 처음으로 외국사람들과 같은 탕과 사우나실에

홀딱벗고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돌아갈까 했지만

아쉬운 맘에 들어가서 한시간이나 즐기다 나왔네요 ㅎㅎ

생각했던거 처럼 백인은 찾아볼수 없었음..

꿀리지 않았답니다!! 

응응?? ㅋㅋㅋㅋㅋㅋㅋ

한국목욕탕과 똑같았다는!

목욕개운하게 하고 출발때까지 시간이 남아

간단하게 아침먹고

공항으로 출발!

일본도착해서 오는건 일도 아닌데

돌아가는날은 일어나는 순간부터 일시작이라는 ㅠㅠ

저번에도 공항에 도착해서 크류버스에서 다같이 내려서 준비하는데

기다렸단듯이 공항밖에 있던 사람들이 와르르 와서 사진찍고 그랬는데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공항도착해서 버스 내리는데

여기저기서 보이는 사진찍는 모습들...

일본비행할때마다 보면 은근히 비행기안해서

승무원들 사진찍는 모습들도 많이 봤고

특히나 돌아오는 비행에서는 한 아저씨가

캠코더 들고 대놓고 돌아다니시며 동영상 찍으시던 ㅠㅠ

일본어를 해야 블로그든 뭐든 찾아서 지워달라고 하지요..


만석이 아니라 예정시간보다 일찍 출발했지만

이륙직전 갑자기 멈춰서서 한 30분있길래

이륙대기중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기장님의 기내방송..

기체결함이 생겨 게이트로 돌아갑니다!?

흐규흐규 ㅠㅠ

게이트로 돌아가서 간단하게

음료 서비스 하고 난후에도

낳아지질 않는 상황..

일본비행에서는 영어/불어/일본어 기내방송만 하게 되있는데

한국비행이 적은관계로 언제나 한국승객분들이 일본에서 환승하시고 

많이 탑승하시는 일본-캐나다비행들

사무장님이 승객리스트보고 난후 저한테 오시더니

지금 상황좀 한국어로 기내방송 해달라고 급부탁..

기내방송 메뉴얼에 있는것도 아니고

바로 만들어서 해야하는거라서 시작은 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한국단어가 생각이 안나 가만히 있다

혼자 웃음이 터졌다는...ㅋㅋㅋ

오래살다보니 자꾸 한국단어들을 하나하나 까먹고있답니다 ㅠ

그렇게 기내방송이 끝난후 동료 승무원들이 저한테 어떤 승객분들이 너 찾는다

해서 가서 또 한번 설명해드리고

환승비행있는데 놓칠거 같다며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

캘거리행 말고 뒤로 밴쿠버/토론토행 비행기로 갈수있냐는 질문

등등!

지나가는데 또 다른 분들이 저기요~하셔서 또 붙잡혀서 설명해드리고

이날 비행에 탑승하신 모든 한국승객분 한분한분께 불려가

상황설명해드렸다는!

한국승무원이 반가우셨는지 이것저것 질문도 많이 받고

다행이 캔슬 안되고 늦게라도 정비마치고 출발하여

무사히 캘거리 도착!

덕분에 크류들은 너덜너덜~

승객분들이 수고 많으셨어요 하며 몇몇분들이 손잡아 주시며 나가시는데

찡했답니다 ㅎㅎㅎ

면세점에서 꼬박 사오는 일본 빵들!

첨보는 녹차케익이 있어서 사와서 먹는데 짱짱 맛있었더라는!!


계획상 이틀후 한국에 열흘정도 나갈라고 2월달 스케쥴 신청한거 원하는데로 나왔는데

물거품이 되서 긴 오프동안 뭐할지 벌써부터 고민중인 Canasia의 간만의 포스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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