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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에어캐나다]영국비행갔다가 감기만 옴팍들구 돌아옴...

5월은 영국비행으로 마지막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동시에 회사에 입사한지 6개월! 한국말로는 뭐라고 설명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프로베이션이 끝난.. 이제 정말 permanent 직원이 된것이지요~

6개월동안 수고한 제 자신에게 짝짝짝!

몰랐는데 토론토 베이스로 간 같은 클래스였던 동기들중 3명은 안타깝게.. 

잘렸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했답니다..

좀만더 조심하지..좀만더 신중하지.. 그렇게 힘들게 입사하고

힘든 트레이닝도 같이 다 견디고 졸업했는데...ㅠㅠ

부디 상처 많이 받지 말고 좋은 생활 해나가길 바랍니다..

여름 성수기 시즌부터 B767에서 큰기종인 A330으로 운행하는 캘거리-런던..

개인적으로 장거리는 작은 비행기일수록 저희에게는 편하다는 사실...

B777이 아닌것에 감사할 따름..

바쁘게 승객분들 탑승전 준비중

영국도착! 4시간이나 딜레이하게 하고 승객과 승무원들 모두를 피곤하게 만들었던 웬수..

그래도 캔슬안된것이 어디..수고했다..니가 고생이 많다~

장거리 overseas 비행같은경우 주로 시니어분들이 홀드를 하시는데

그분들은 워낙에 자주 가다보니 다들 그냥 호텔에서 쉬시고 관광은 안하시는데요..

저희같은 쥬니어나 뉴비들이 탔을경우 정말 운좋아 좋은 시니어 만나면 굉장히 케어해주면서

나가 데리고 구경시켜주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로 말고 개인적으로 여행으로 온적이 있지만 

기억도 가물하고 길치라 혼자 다니기 무서워서 여태 영국비행가면 호텔 주변만 걸어다니고

아무대도 못나갔었는데

이번에 같이간 승무원들이 친절하게 데리고 나가주셨답니다

저보다 늦게 들어온 신입도 이번 비행에 같이 하고

런던은 생에 첨이라고 하니 더욱 더 잘 챙겨주셨던!

바로 이 두분! 너무너무 친절하고 따뜻하신 어머니같은 분들!

이분들은 영국올때마다 꼭 쇼핑나오셔서 잔뜩 사가신다고 하시길래

얼마나 살까 했는데.. 신발부터.. 음식거리 까지 한가득 ㅎㅎ

저분들 신발구경하시는 동안 저희도 돌아다니면서 구경중

맛나보이는 사탕들!

Oxford Circus에 위치한 ST. Christophers place!

알고보니 저희호텔에서 걸어서 10분이면 오는 곳! 이제 안까먹을거랍니다 ㅎㅎ

쇼핑도 하고 다니다가 이제 저녁먹을시간~! 이 ST. Christophers place골목에는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많은 음식점들이 있답니다 지도 보시고 맘에 드시는곳으로 가시면 될듯..

저희는 뭐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같이온 분이 지금 저녁시간이라 자리 없으니깐 아무대나 자리나는곳 가자더니 

1분도 안되서 급하게 막 소리 지르시면서 자리잡았다고 빨리 오라고 손짓하시던 ㅎㅎㅎㅎ

자리잡고 나온 빵과 올리브 하머스

어딜가나 이렇게 사진찍는건 아시안밖에 없나봐요 ㅋㅋㅋ

동료들것도 찍고~

여자 3분과 남자 저 4명이서 피곤한데 와인도 두병이나 마시고 ㅎㅎ

여자분들 술 쎄셔요!

공항도착하고 나오니 생각보다 춥더라구요..

다들 옷도 긴것들 입고 다니고.. 저는 그래봤자 얼마나 춥겠어

그래도 이제 초여름인데... 이러고 겁도 없이 반바지 입고 나와서

저렇게 돌아다니고 야외에서 밥먹고 술마시고 호텔 돌아와 자고 일어나니..

감기가 옴팍 들었네요..다행이 어그제 리저브날은 회사에서 릴리즈 시켜주고

오늘까지 이틀 푹 요양중이지만.. 감기가 떨어질 생각을 안하네요..

내일은 레드아이로 비행가야하는데 걱정부터 앞서네요

일찍 자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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