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

3개월만에 다시 필리핀으로 다이빙하러~


지난번 포스팅 끝마칠때 받은 6일짜리 스케쥴중

마이애미!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까지!

내 블로그에 와서 알게되고 회사 이메일로 연락주고 받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에어캐나다 지상직으로 일하는 누나랑 급 만남!

누나가 도착하자 마자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주면서 웰컴~!!

다시한번 고마워 누나~~

쉬는날 독일비행 드레프트 까지 받아서 하고!!

소간 스테이크먹었는데 겁나 짜!!


독일비행후

일주일간 대기였는데 전화 없어서 일주일 마냥 쉬고

이미 신청했던 1월마지막 한주 오프까지 2주연속 오프


그리고 12월달부터 계획했던 필리핀 다이빙!

올해 휴가는 이미 다썻고

오프를 받아서 가야하는 상황


2주를 계획했던터라 신청한 2월 첫주 오프를 받아야만 가능한지라

 출발 22일 전인 21일날 2월달 스케쥴나오는데

스케쥴 나오기 5분전부터 심장쿵쾅쿵쾅

괜한 핸드폰만 흔들고~ 리프레쉬 하며 스케쥴아 떠라~~~

두둥!

신청한 오프 나옴!


비행기표랑 다이빙 샵 급하게 바로 예약들어감

바로 짐싸기 시작하고 ㅋㅋ


일주일 대기동안 전화없던 날들은 일해야하는 날수들이였으니 

어디 갈수는 없었으니 ㅠㅠ


그래도 그 일주일 포함

3주 오프를 나름 휴가로!!

저번에 갈때는 우리 회사꺼 타고 인천가서 세부거쳐서 페리타고 들어갔는데

페리가 두시간정도 걸리고 자리도 너무 좁아서 

이번에는 편하게 직항으로 가자 하고


캘거리-밴쿠버-마닐라-보홀

모두 비행기로 가기로 결정


필리핀에어 밴쿠버-마닐라가 새벽 1시반출발이라

캘거리에서 마지막 비행기로 밴쿠버감


카운터 갔더니 지금 3자리가 남았고

나포함 5명이 스탠바이라고 함..

거기다가 4명이 필리핀에어 스태프라 나타나면

난 당연히 못탄다고 말하면서

출발 45분 전까지 다시 오라길래


그때부터 스트레스 또 겁나 받기 시작

공항 구석에 앉아서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가

시간 되서 다시 카운터로 가니 마감 2분전이라고

2분만 더 기다리라고 함

아직 그 4명이 안나타 난거임 


두근구든...

2분 정확하게 지나고 카운터 닫으면서

난 자리를 받고 필리핀으로 고고싱!!

완전 럭키!!

밴쿠버-마닐라까지 14시간 비행

이코노미타고 갈라니깐 죽을맛이였음

옆에 아저씨는 화장실갈꺼면 자는 사람을 깨우면되지 

자고 있는 내 다리를 쭉쭉 발로 밀면서 나가는데

씽경질나 죽는줄 알았음


기내식도 생각보다 맛있었고 서비스 완전 짱

역시 아시아쪽 항공사들은 킹왕짱

우리랑 째간 비교 되더라는..ㅋㅋㅋㅋㅋㅋ


이코노미클래스에 저 어메니티키트도 제공되고 깜놀!


비행기 못탈까봐 신경 썼지

새벽 출발이라 벌써 하루 꼬박 보내고 피곤하지

기내식때 긴장이 풀려서 술을 엄청 마시고


겨울 자켓을 입고 있었는데 막 너무 덥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해서

자켓벗고 화장실갈라고 하는데 그 후에 기억이 안남..

일어나보니 나는 내 자리에 있었고

승무원 분이 와서 괜찮냐며

잠시 기절을 했었다는...


나중에 보니 이마랑 다리 다 까져서 부어있고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쳤다웅

마닐라 도착해서 터미널 2에서 터미널 4로 이동

필리핀 에어아시아 제스트 저가 항공으로 풀페이 예약

부치는 짐도 돈내야 해서 20kg으로 왕복 결제

갈때는 18kg으로 아무 추가요금없이 갔는데

돌아올때는 26kg으로 6kg 초과해서 2160페소나 더 냈다는...

보홀로 가볼까~?

진에어도 저가항공이고 타봤지만 나쁘지 않았는데

이거는 뭐 완전 닭장 수준..

페리 자리 좁아서 다리 아프다고 일부러 비행기 탈라고 했던건데

왠걸.. 무릅이 딱 앞좌석에 붙는게 페리랑 똑같은 수준


거기다가 페리는 짐가방 무게도 안보고 갯수도 안보고 돈도 안받는데

이 항공사는 수화물은 수화물대로 돈 다 받고

너무 기대를 했던지라 실망도 컸음

한시간 반비행이니 망정이지 그 이상은 못타고 갈거 같음


이래저래 계산 때려보니

저번에 갔던것 처럼

우리회사 비행기 비지니스클래스 타고 편하게 인천가서 

댄공이나 법사네 타고 세부가서

페리타는게 훠~~얼~~씬 싸고 편했음


담부터는 꼭 그리 하리라!!

보홀 딱빌라란 공항 도착!!

놀아볼까아~~

도착하자 마자 쌤들이 배안고프냐며

써니쌤이 직접 라면 끓여 주셨징

감동감동~


오후에 도착한지라 이 날은 다이빙 안하고 쉬는걸로

일일 일마사지!

싸고 좋고~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 좋고~

바다가 장판이구나~

다이빙샵에 포함되있는 미국식 아침식사

매일 먹다보니 질려서 하루는 라면으로 ㅋㅋ

다이빙샵 쌤 들이 몰고 다니시는 차!

신나게 타고 다녔다 ㅋㅋ

같이 다이빙한 동갑친구 상호씨와 세정누나와 울 쌤과

한인식당에서 저녁도 같이 하고

그새 정들었긔 ㅠㅠ

저번 다이빙때 같이 갔던 여자사람친구가

나 도착하고 2틀후에 도착!

친구가 너무 피곤해하고 해서

다이빙하루 쉬고


이 날은 보홀 데이 투어!

투어 담당하는 현지 가이드분이

가는길에 여기저기 세우면서 역사도 설명해주시고

선상위에서 점심식사

우리가 맨 마지막에 도착했는지

사람은 중국인들로 가득이고..

이미 음식은 거의 바닥이였음


먹을만한것도 별로 없었고

흥칫뿡

점심먹는동안 배는 한시간 정도 

강을따라 우리를 데리고 다닌다

원주민 마을 도착쯤


중간에 원주민 사는 조그만 마을에도 멈춰서

구경도 하고

저 도마뱀 자꾸 들어보라고 하는데

나야 파충류 좋아하니깐 뭐가 문제야 하고 들었는데

나중에 돈달라고 했음

몰랐던 내가 빙구 ㅋㅋ

저 아가는 도마뱀이 무섭지도 않은가 봉가~

다음코스는 멸종위기에 처한

필리핀 안경원숭이 보러!!



얘 진짜 못생겼음 ㅋㅋㅋㅋ



너무 귀엽다아~~

번식 많이 많이 하길!!




코코넛 워터도 마셔주고!

가운에 코코넛 긁어 먹는걸 깜박했어 ㅠㅠ

마지막으로 보홀의 명물인 초콜렛 힐!

키세스초콜렛 모양을 닮았다고해서

키세스 초콜렛 힐이라고도 부른다는

비가 많이 와서 시야도 안좋고 ㅠㅠ

그래도 정말 신기하고 이뻤음

쌤들한테 껌딱지 처럼 딱 달라붙어서

저녁 항상 같이 먹고 ㅋㅋ

쌤들이 삼겹살 사오셔서

샵에서 저녁에 파티 해주셨음!

좋으다~

여자사람친구가 가져온 밑반찬이랑 딱이고~

토비쌤 제이미쌤 써니쌤~!!

술이 들어간다~

싹싹 비웠지 이 날 술 겁니 마셨지 진짜 ㅋㅋ

문제의 고냥이

눈도 파랗고 이쁘긴 진짜 이쁜 고냥이..

근데 진짜 밤마다 엄청 울어대고 

우는 소리도 이쁘지 않고 캬앙캬앙 걸걸하지 크지

그러다보니 난 잠못잤지


정확하게 새벽 5시 반만되면 방문앞에 와서 울어대지

사람들이 너무 이뻐하는걸 아는가 봉가



토요일에만 한다는 훈제 족발먹으러 옴



필리핀에 유명한 튀긴 족발이라는 크리스피 빠따라는 음식이 있는데

이 집은 훈제로 했는데 진짜 대박 내 입맛 짱짱 맛있었음

토요일에만 한다는게 완전 아쉬울 정도

도마뱀 정말 많아

잡아다 키우고 싶다

생긴지 얼마 안됬다는 스페인음식점가서

빠에야 도전!


그저그래 다시는 안가는걸로 ㅋㅋ

큰 대하가 들어간 크림 파스타 

맛있졍

숙소 올라가는길에 큰 소라게 있길래 집어 들자마자

껍데기 버리고 나와버리고 그냥 게가 되버린....

미안해 ㅠㅠ

제이미쌤 와이프분이 아예 보홀로 내려오신다고

새집으로 이사하시고 오토바이까지!!

울 간지쌤 ㅋㅋ

저번에 보홀와서 맨 처음 저녁 먹었던 곳에서

제이미 쌤이랑 저녁먹는데

우리가 먹었을때랑 아예 다른 음식들로 시켜주셨는데

대박.. 그 때 우리가 완전 잘못 시켰던거야 ㅋㅋ


저 다금바리 튀김에 스파이시소스가 진짜 대박이었징

맥주도 매일 저녁에 한잔씩

한인마트 가니 간만에 보는 별뽀빠이 ㅋㅋ

맥주랑 궁합이 잘맞구려

마지막 날 다이빙후 점심으로 돼지고기랑 새우 꼬치 바베큐

마지막날의 노을지는 보홀 바닷가

돌아가기 싫다 ㅠㅠ

돌아오는 날도 오버북이라며 불안했지만

자리 받고 캐나다로 돌아가욥

무엇보다 기내식에 해산물 초이스가 있어 너무 좋았고

후식으로 나온 저 그린티 푸딩은 존맛!!

선키스트 레모네이드까지 다양해 신박!

비행 중간에 참치 샐러드 들어간 따뜻한 호빵같은것도 간식으로 나오고

커피한잔 하면서 응팔보기!

도착전 마지막 아침 기내식 까지 싹싹 비웠음


의도치 않게 3주간 푹 잘 놀고 쉬다 왔다규~


재미있게 보셨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꾹!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