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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Canasia의 새해 고민!?


독일비행 다녀온후 쉬는날들~

엄마랑 쇼핑갔다가 발견한

나의 도라에모옹~~

한동안 못보던 친구들 만나서

간만에 시간도 가지고 순대국밥도 먹규~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회사에서 주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난 $$$$$ 더 좋다규

회사에서 전화오더니

독일갈래 하와이 갈래?

벙쪘음 ㅋㅋ 크리스마스 몇일전이라

선물이냐고 ㅋㅋㅋㅋ


독일은 지난주에 다녀왔고 크리스마스 마켓도 다녀왔지만

비행시간도 길고 익스펜스도 높기때문에 가고는 싶고


하와이는 워낙 시니어비행이라 리저브도 받기 힘든 비행이라

정말 가고는 싶지만 비행시간도 독일보다 짧고 익스펜스는 개나줘버려이기 때문에


고민고민하다 아무래도 캘거리가 너무 춥다보니

좀 따뜻한데가서 즐기자! 하고 하와이 선택 ㅋㅋ

도착해서 밤늦게까지 파일럿들이랑 크류들이랑 들이키고

일찍일어나서 산책하고

마히마히 생선 엔칠라다

맛있긴한데 하와이는 진짜 물가가 답안나옴 ㅠㅠ

돌아와서 하루 쉬는날

엄마가 해준 맛나는 알탕~

다음날은 23일 크리스마스 2틀전날

영국가라는 콜!

놀랍게 호텔에서 크리스마스라고 우리회사 크류들 파티를위해

호텔에 있는 큰 커퍼런스 룸을 하나 내줬음


파일럿들은 술을 크류들은 음식들을 준비해와서

딩가딩가~

한잔 했으니 저녁먹으러 가는길에 본 영국의 크리스마스 거리

칠면조 요리는 빼놓을수 없지라

우리도 1월말부터는 저 이쁜 B787로 영국을 운행하게 된다앙

크리스마스라고 몇몇 크류는 남편들 데리고 와서 같이 보내고

캘거리로 돌아가는 길~

크류들이 선물도 챙겨주고 난 아무것도 못준비했는데..

메리호호~

그리고 12월 마지막 비행은!!

48시간 레이오버인 일본으로!

신난다~


공항 도착해서 우리가 지내는 요코하마까지 두시간가까이 버스타고 가야해서

공항에서 술 잔뜩사서 버스에서부터 다들 얼큰 취했음 ㅋㅋ


호텔도착해서 바로 나와서 해피아워하는 이자카야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기다리며 밖에서 한잔


에피타이져로 깍두기 나왔음 ㅋㅋ

마셔마셔~

한시간 정도 밖에서 대기하다가 들어와서 또 마시고 또 먹고~

가리비구이 맛나긴 하는데 버터를 너무 많이 넣어서 느끼했음

참치 머리 구이라서 시켰음

내가 먹을라고 시켰는데 크류들이 맛있는 뽈살이랑 다 발라먹고

나는 눈알 먹었졍 ㅠㅠ

마지막으로 노래방 ㅋㅋ

진짜 신나게 놀긴했는데 마지막에 계산할때 

한사람당 3000옌 곱하기 6명..

미친거야 두시간놀고 20만원돈이라니 말이되?

잠 잘자고~ 아침에 크류들과 나가서 아침먹는데

김치찌개 ㅋㅋ 속푸는데 최고지

돈키호테가서 이것저것 사다가

일본크류들이 다들 하나씩 집어들길래 뭔가봤더니

휴대용 미니 가습기

고민할거 없이 나도 낼름 하나 ㅋㅋ

뉴이어 이브니 템플가서 기도한다고해서

나도 따라갔다가

스쿠버다이빙하고 난후 주변사람들이 모두 일본제품이 그렇게 좋다고

일부러 놀러가서 장비들 사온다고해서 

언제 일본비행받나 기다리다 드디어 받아서

바로 사러 감


핀이랑 마스크랑 드라이백까지..

통장 잔고 비는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구나~

점심으로 돈까스에 맥주한잔 하고

저녁먹고 카운트다운 할시간!

매장가서 맥주 사와서 홀짝홀짝

다같이 카운트 다운하며 일본에서 2016년 새해 맞이!!

호텔에서 크류들한테 새해라고 방으로 보내준

딸기랑 초콜렛

일본식 붕어빵이라고함

커스타드 들어간걸로 먹었는데 느므 달아

이틀 잘 놀았으니 집에 갈시간~

캘거리 도착해서 낮잠좀 잘라고 하니깐

엄마가 새해라 가족들 다 같이 모여서 떡국먹는다고 

할머니 집 가야 한다고해서 끌려다녀옴


12월 한달동안 캘거리 베이스에 있는 국제선 

영국/독일/하와이/일본 4곳을 다 했음 ㅋㅋㅋ


크리스마스는 영국에서

새해는 일본에서 그리고 캘거리에서 두번을 지냈네요


새해가 들어 생기는 고민..


첫번째는 결혼?

나는 독신주의자..

자꾸 엄마랑 이모들이 소개시켜준다고

장가 가라고 하는데 난 죽어도 싫다

자꾸 압박받는데 스트레스 받아 미칠 지경..


둘째는

일단 이번에 회사에서 공채가 나서 

많은 신입분들이 3월부터 들어오는데

우리 베이스로 120명정도 들어온다고함


그럼 난 이제 리저브를 벋어 날수 있고 

국제선은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국내선을 블락으로 홀드할수 있음

국제선는 100시간으로 하면 되니깐~


하지만 곧 3월/5월에 사무장 신청을 받음

월급은 승무원이 10년일해야 받는 연봉을

사무장이 되자마자 받을수 있다 


하지만 사무장과 승무원 시니어리티가 따로 나눠져 있어서

사무장이 된다면 다시 제일 밑바닥 시니어리티로 내려가고

다시 리저브 인생을 시작해야한다..


승무원 시니어리티는 그대로 남기떄문에

언제든지 원하면 다시 내려올수 있음  


또 사무장을 하자니 올해 6월부터

토론토-인천 직항이 생김


내 승무원 시니어리티가지고 밴쿠버가면

여름에만 홀드 할수 있지만


토론토가면 일년내내 인천 비행만 할수 있다


현재 우리 회사에서 국제선 익스펜스가 제일 센곳이 인천

그 때문에 한국어 아닌 시니어들이 엄청 눈독 들이는 곳


하다못해 몇몇 한국인 사무장 선배님들도

지금 사무장 타이틀 때고 승무원으로 내려오신다는 분들도 계심


사무장은 언어를 카운트 안한다

무조선 그냥 시니어리티순으로 스케쥴 배정


그렇다고 토론토 가자니 내집놔두고 가면 렌트비 내야되지

교통비 들어가지 감당할 자신이 있을런지..


아직 3개월 정도 남았으니 고민좀 해봐야 겠음 ㅋㅋ


포스팅하고 있는데 방금 회사에서 전화와서

6일짜리 국내선이랑 미국 스케쥴 받음

씻고 일갈 준비해야 겠네요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6년에는 좋은일만 항상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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