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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너무 짧았던 휴가 흐규흐규 + 에어캐나다 공채!

지난번 포스팅이후 한가할줄 알았던 9월이

생각보다 바빳네요 ㅎ

날씨 좋던 몬트리올에서 하루 긴 레이오버

날씨도 좋아서 밖에 테라스에 앉아서 크류와 함께 저녁식사

에피타이져로 싱싱한 생굴과 맥주!

호가든 짜앙 완전 큼 ㅋㅋ

오리고기 스테이크였는데 진짜 맛있었음

퀘벡주는 아직도 음식점 테라스에서 흡연이 가능해서

급 이사 가고 싶었음 ㅋㅋㅋ

친한친구 부모님이 캘거리에서 술가게 운영하시는데

우리아빠 맛보시라고 친구 아버님이 가져다 주신 수박맛 맥주

아빠는 달다고 싫다고 나보고 먹으라고 해서 먹었는데

완전 내 스퇄! 이제 영국가서 매번 사이다 찾을 필요 없을듯!

퇴근길에 본 비오고 난후 무지개

오오 런던 2틀 레이오버 처음 받았음!!

피곤하니 친구들 호텔로 불러서 저녁때우고 ㅋㅋ

다음날 혼자 마실나가기~

사과마켓이라는?

저기 가운데 아저씨 막 칼들고 저글링하는쇼하는데

보는내내 조마조마...

동생이 요새 축구에 빠져서..

무슨 첼시 유니폼사다달라고 언제부터 노래를 불러서 귀에 박혔는지

간만에 나왔는데 그냥 지나칠수 없던 형제의우애...

뮤지컬 보러 가는길에 피카딜리 들려서 샀는데 뭐가 그리 비싸던지 ㅠㅠ

무튼 뮤지컬 시작전에 혼자 피쉬앤칩스로 저녁먹고

언제부터 라이온킹봐야지 봐야지 하다

결국 예매하고 보러왔지욥



좌석에 이러코옴 주문할수 있는 매뉴도 있고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봤음!

집에자꾸 날파리가 날아다녀서..

급하게 사온 파리지옥 ㅋㅋㅋㅋ

새벽5시부터 공항스탠바이 시켜놓고..

비행있다고 가라고 하더니 늦을거 같다던 크류가 도착해서

다시 나와서 완전 대짜 커피랑 아침샌드위치

유기농마켓갔다 눈에들어온 내사랑 그린티스무디

거의1L터짜리 4시간 스탠바이동안 다 마셨찡

토론토에 사는 고모네 식구들이 첨으로 캘거리로 놀러옴!

엄마가 손수 만든 만두와 전골

소고기랑 샐러드 ㅋㅋ

시간 다채우고 100시간 신청해서 받은

일본비행!

그전에 못먹었다던 닭껍질 만두를 먹기위해

크류들을 꼬득여 데리고 갔다 ㅋㅋ

닭날개 에피타이져 짭조름하니 입맛살아나규~

같이온 크류가 시키길래 나도 따라 시켜봄

무슨 일본 전통술에 레몬을 내가 직접짜서 섞어 먹는..

시어시어~

저번과는 조금 다르게 시키는 일본크류들

오징어튀김

아삭아삭 바삭바삭 샐러드

치킨꼬치!

이게 그렇게 먹고싶어했던 닭껍질 만두!!

겉은 닭껍질이고 속은 닭고기와 여러 야채들로 채워졌는데

진짜x10000000000 맛있었음

크류들도 담번에 와서 저녁먹으라면 여기 자주 올거라고 함 ㅋㅋ

쉐프스페셜 사시미

치킨카라케

소스가 진리

마지막으로 초밥으로 마무으리!

나리타 공항에서 에어캐나다에서 일하던 직원분이 이날을 마지막으로 

ANA 오퍼레이션으로 이직하신다며 다같이 사진찍자고 해서 출발전에 찍었음 ㅎ 

난 원거리에서 찍으면 정말 안대는 얼굴인가보다 ㅋㅋㅋ

드디어 휴가가는날!!

거진 두달전부터 친구와 계획했던 스쿠버다이빙

필리핀으로 가기위해 예약을 하는데

바쁘지도 않은 10월달에 밴쿠버-모든 아시아 노선이 오버북이였음 ㅠㅠ

ZED티켓으로 필리핀에어라인으로 밴쿠버-마닐라로 가자니

자리는 남았지만

세부로 환승시간대가 안맞아서 안되고..


상하이나 베이징은 비자가 있어야 되서 안되고..

결국 모두 오버북된 홍콩/인천/나리타 세구간 다 예약함

셋중 하나라도 타겠지...

이것이 바로 스탠바이 인생이로다..


인천/나리타보다 한시간정도 일찍 가는 홍콩행 자리 못받음..

인천과 나리타는 5분차로 출발이였음


인천은 대기자 포함 오버북이 13명이였음

나리타는 3명 오버북이라 되려 확률은 나리타가 높았지만


일단 인천이 5분 먼저 출발이라 게이트에 가서 지상직한테

탈수 있겠냐고 물어보니깐.. 불안하긴한데 하더니

내 라스트네임 확인하고 아마 탈거다 라고 말함..


이날 예약상황보니 직원대기자가 나포함 총 4명이였음

직원대기자들 자리 줄때 입사한 순서대로 먼저 자리 받음

그 4명중 내가 제일 높은 시니어리티였다귱 ㅋㅋ

그러니깐 지상직분이 아마 탈거라고 얘기 해준듯


이날 좌석배치가 뭐가 그리 잘못됬는지

보딩했던 승객들 다시 나와서 죙일 지상직붙잡고

온갖 컴플레인 하고 계시고..


무튼 보딩이 끝나갈때쯤

일본행도 동시에 보딩을 하고 있기때문에

다시 가서 말했지

나 이거 못타면 나리타로 빨리 가야되니깐

좀 알려달라 했지..

하필 그날 인천게이트랑 나리타게이트랑 너무 멀리 떨어져서

자칫잘못하면 난 못가는겨 ㅠㅠ


근데 또 다른 승객이 나와서 자리라 어떻다 이렇다 난리남

결국 인천행 출발시간이 지나도 보딩이 안끝남

즉, 일본행은 이미 떠남..


나 이거 못타면 두달전부터 계획한 휴가가

물거품이 되는거다..

진짜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보딩끝나고 게이트 문 닫히고

밖에 덩그러니 남은 우리 대기자 네사람.....

서로 눈치만 보고있음....

이대로 아무도 못타고 가는건가? ㅠㅠ

하는데 라스트네임 정! 이러길래 

여기있소~나 여깄소~~

티켓 받음!! 

내가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뒤에 계시던 분들한테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뿐이였음 ㅠㅠ


비행기 문닫히고 푸쉬백..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비행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간다????? 

그러더니 갑자기 사무장이 오더니 나보고 라스트 네임 뭐냐고 물음..

정입니다요...

그리고나서 들리는 기내방송..

승객좌석배치 문제로 게이트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기내안에서 들리는 짜증내시는 승객분들 소리 ㅠㅠ

그찮아도 늦어졌는데 당연하지..


아.... 나 아무래도 다시 내리는가보다 ㅠㅠ

게이트로 돌아가고 그라운드매니져 들어오고 

파일럿들까지 나와서 한 5분동안 얘기 하는듯했음

식은땀 뻘뻘 흘리고 진짜 심장이 뛰쳐 나올거 같았음


그러더니 아무일 없다는듯이 문닫고 이코노미에서 승객한분을

프리미엄으로 업글해서 옮기고 출발함!

뭔일이였을까? 나한테 아무말 없던거 보니 나때문에 그런게 아니였다보다 생각했음

첫번째 기내식 끝나고 정리다 끝나갈때쯤 선배님들한테 인사드리러 가서

인사하면서 아까 왜 게이트로 돌아갔냐고

설마 저 내릴뻔 했던거 아니죠?라고 물어보니깐

응 너 아까 내릴뻔한거 맞아..

헐킈 할퀴이!?

왜용?


알고보니 어떤 아줌마가 보딩때 좌석이 다른승객분과 겹친거임

근데 진짜 정신이 나간건지.. 승무원한테 알리지도 않고

마냥 기내안에 돌아다니다가 비행기가 문닫고 출발할때까지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다고 함.................헐?

비행기는 움직이고.. 그때서야 화장실에서 나오고

상황을 파악한 승무원들이 급하게 

사무장님께 보고했고 일단 게이트로 돌아가기로함


왜냐면 이미 만석인 비행기에 좌석인 겹친 승객이 두분이므로

한분 좌석이 없는셈이 된것..

그렇게 되면 당연히 직원인 내가 비행기에서 내리고 

그 자리를 레비뉴 승객한테 주는것이 당연지사


근데 불행중 다행이!!

프리미엄이코노미 한자리가 비워져 있는데

그 자리는 조종사들 휴식시간때 크류벙크에서 잠안자고 

영화를 보거나 식사할때 쓸수 있게 회사에서 비워두는 자리였는데

그 자리를 조종사들이 나때문에 포기했다고 선배님이 말해줌


그라운드 매니져는 나 내리게 하라고 했는데

조종사들이 겁나 멋있게 우리 자리 포기할테니

직원은 이미 팄으니 우리가 대려간다고 했다고 함


그렇게 해서 아까 자리없이 방황하던 정신나간 아줌마는 이코노미에 그대로 태우고

그 자리에 앉아있던 필리핀 아주머니를 프리미엄이코노미 파일럿 휴식자리로 업글해준거였음


나 완전 감동먹어서 진짜 지나가다 사무장님이랑 조종사들 마주칠때마다

고맙다는 말은 수백번은 한듯

완전 엎드려 절할뻔 했음 ㅋㅋㅋㅋ


비지니스클래스 티켓썻지만.. 프리미엄이코노미로 받아서

상관없다 타고 가는게 어디냐고 그냥 좋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선배님이 승객리스트 보여주면서

니 이름 3D 좌석에 있는거 보이냐면서

너 원래 비지니스 클래스에 타야되는게 맞는데...


비지니스에 탄 우리회사 밀리언마일러 승객이

본인친구가 프리미엄이코노미에 앉아있는데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사무장한테 요청했다고함..


 사무장님 원래 그러면 안되는데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넌 이거 타고 가는것만해도 감지덕지다 라고 생각했을수도..)

또 밀리언마일러가 요청하니 본인 체면살릴라고 그 친구 업그레이드 해주고

나를 프리미엄으로 옮긴거였음


다른때 같았으면 나도 걸고 넘어졌겠지만

이번에는 진짜 나도 그냥 타고 간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었던지라

그냥 넘어가기로..

한국도착해서 바로 아시아나랑 대한항공 세부행 예약한거

리스팅하러 갔다 아시아나는 마감전에 와보라고 하는거 보니 상황이좋지않고

대한항공은 널널했던지 바로 자리 줘서 바로 대한항공으로!


3시간정도 비어서 아시아나 라운지 가서 밥먹고

샤워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세부로 고고싱~

나보다 3일먼저 간 친구는 세부에서 다이빙하고

공항으로 나 픽업나와서 마사지샵가서

두시간정도 마사지 잘~~받고

보홀섬으로 가는 배타기위해 항구로!


출발전날 캘거리는 살짝 눈도오고 추웠는데

필리핀 습지고 덥고~ 근데 마냥 좋으다~

정말 필리핀은 한국사람들덕분에 먹고사나보다..

비행기편수도 엄청 많고 만석인데다가

보홀섬들어가는 배에도 한국사람들 엄청 많앙 ㅋㅋ

두시간 정도 배타고 들어와서 픽업차 타고 30분조금 넘게 가서

도착한 다이빙샵!!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짱좋음

숙소도 바로 샵뒤에 위치해있고 최적임

필리핀 대표 맥주 산미구엘

과일맛 산미구엘도 있길래 친구랑

각각 다른맛으로 시켜먹었는데 

퉷퉷.. 설탕물에 과일과즙 몇방울 넣은줄..

가판대에 있던 해산물 골라서 바로 요리해주던 레스토랑

대합반은 구이로 반은 찜

왕새우튀김이랑 참치구이..


먹다가 때로 들어오던 짱깨들 때문에 주변이 너무 정신없어지고

진짜 친구 급체하고

나도 뭔가 모르게 입맛떨어지고 그냥 남겼음

진짜 맛있게 먹었던건 갈릭라이스 ㅋㅋㅋ

아침은 다이빙샵에서 제공해주는

아메리칸스타일 아침으로 시작

커피는 잔에 뜨거운 물 그리고 옆에 인스턴트 네스카페 커피팩주더라

알아서 타마시라는 ㅋㅋㅋ

다이빙하던중 혼자 오신 뇨자 두분계셨음

다른 그룹도 있었는데 본인들 입으로 자기들이 진상이라고 했다고함

근데 진짜 견진상이였음

나는 혼자오신분들이 너무 멋져 보여서

수줍게 저녁식사 같이 하자고 했음

저녁같이 먹으면서 급친해짐 ㅋㅋ

튀긴족발 요거 신박해 ㅋㅋ

독일에서 먹던거랑 틀려ㅋㅋ

망고스틴!!

캐나다에서는 찾아볼수도 없고

한국에서는 개당 3천원정도 하는게

여기서는 킬로에 3천원 ㅠㅠ


지내는동안 두봉지 사서 겁나 까묵까묵했지


열심히 다이빙하고 오니 해가 지는데

노을 참 이쁘다 

휴가전에 보홀가면 뭐먹어야 하나 검색하다 

찾은 레스토랑중 하나

우리가 있던 알로나비치에서 트라이시클 ㅋㅋ 타고 한 10분정도 돌아오면 있는

리나우비치 리조트에 있는 레스토랑

해변가에 테이블들 쫙있고 분위기 짱

식전빵

샐러드와 드레싱

우리가 먹을라고 했던 씨푸드플레터

요거 먹을라면 적어도 4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했음

전날 할라고 했는데 풀이라고 안된다고 해서

다음날로 다이빙샵에서 예약해줌

친구가 플레쉬터트려서 찍은사진

알리망고 작은새우 왕새우

오징어 그리도 이름모를 두개의 게종류 완전 맛있었음

그리고 가리비랑 굴까지.. 소스가 대박!!

그리고 항상 딸려오는 필리핀 갈릭라이스 ㅋㅋ


완전 싸고 배트지게 잘먹었음

먹다 남아서 돌아가니는 멍뭉이들 새우랑 밥줬는데

잘먹드라~

한국으로 돌아가는날 점심으로 타이음식점에서 때움


세부로 돌아와서 서울가는 비행기전까지 시간이 많이 비어서

세부 아얄라몰와서 짐들 맡기고 저녁!

CASAVERDE 라는 몰안에 있던 레스토랑

친구가 여기 맛있다고 해서 왔는데

그냥 캐나다에 있는 스위스샬렛같은 페밀리레스토랑이었음

립이랑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함

싸고 생각보다 맛도 괜찮았음 

립이 미적지근하고 스테이크 태운거 빼고는...

빼놓을수 없는 쇼핑

해외와서 하는 쇼핑은 나를위함이 아니라

주변인들을 위한 쇼핑...


필리핀 답게 말린 망고부터 코코넛 파인애플에

인스턴트커피랑 쫘꽐릿..

그리고 어렸을때 먹었던 추억의 코코아

마일로까지!!

친구는 진에어로 이미 왕복 예약을 했었고

나는 어차피 또 스탠바이

보홀에서 출발전까지 내가 예약한

ZED티켓이 가능한

아시아나/대한항공/필리핀에어에 전화를 했지만

모두 오버북이라는 말에 아침부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음..


친구는 일찍 공항에 올필요가 없었지만

나는 자리 사수를위해 일찍 가야해서

3시간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


다시한번 항공사들 사무실다니면서 물어보니

다들 만석이니 일단 또 마감전까지 오란다..ㅠㅠ

세부는 커넥션도 없거니와 단체관광이 많기때문에

노쇼확률이 99.9%....로 없음


급한마음에

둘러보니 보이는 저가항공사들 사무실

첨에 제주항공을 들어가서 물어보니 한자리 남았는데 미화로 225불이라길래

일단 알았다고 하고 바로 옆에 있던 진에어로 갔더니 두자리 남았고

145불이라길래 비싸지도 않고 그냥 아싸리 친구랑 같이 속시원하게 편하게 가자

하고 그자리에서 바로 풀페이 하고 티켓구매!


홀가분한마음으로 출국하려고 하는데 짐검사 하는곳에서

라이타를 압수하길래..응...??

분명 친구가 공항안에 흡연실 있다고 했는데 왜???

들어가서 다시 살수있냐고 물어봤더니 못산단다..

그럼 없어졌나보다하고 생각했지?


짐검사도 두번이나 함

난 첫번째 검사때 라이타 뺏겼고

친구는 첫번째에는 안걸렸는데 두번째에서 뺏김 


둘다 겁나 짜증났음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들어오니 보인다 흡연실이

킁킁??

들어가보니 글쎄 망고새키들이 우리를 상대로 장사를 해먹고 있었다

흡연라운지 같은 환풍도 겁나 안대는 좁은곳에서

술이나 음료수 같은거를 겁나 비싸게 팔아먹고

구매하는 사람들한테만 성냥개비 몇개주는 그런 그지같은 장사속이였음


다른 손님들 들어와서 있던사람한테 성냥빌리거나 담배불쏘시개로 피려고하는거

귀신같이 찾아내서 메뉴판 손에 쥐어주더라 음료수 사라고..진짜 우와~~~~

짱이에요!!

무튼 서울행 비행기 탑승!

오오~ 이번에 진에어에서 새로 도입한 B777이다!

2-5-2 배열인줄 알았는데 그건 첫번째 B777이였고 

이게 두번째 인도받은건가보다 3-3-3배열이라 좋았음

친구는 옆에서 타자마자 기절함

나는 가운데 낑겨서 옆에 앉은 아자씨땀시 잠설침

인천 도착할때쯤 간단하게 아침식사 주길래 겁니 먹으면서

친구 깨웠는데 짜증냄 ㅋㅋ

도착해서 5월휴가때 지냈던 누나집으로 바로 달려가 짐풀고

목욕탕가서 때밀고 미용실가서 머리자르고

누나랑 남자친랑 같이 구리에있던 수산시장갔음

해산물 좋으다 좋으다~

도미한마리랑 멍게 그리고 자연산 홍합까지 사고

집에 돌아와서 누나가 요리했는데 완전 사먹는거보다 맛있었음

이렇게 이틀을 꼬박 밤을세고 미친듯이 잤다 ㅋㅋ

보쌈시키니 딸려오는 감자탕

굴이 철이라고 해서 종로에 반지사러 나왔다가

친구랑 친구누나 부부랑 같이 굴보쌈!


피자치즈 잔뜩 들어간 시카고 피자도 먹어보규~

이소룡옷입은 우리 크롱이

핑크핑크한 곤이 

내 잠자리위가 너그들 잠자리 ㅋㅋ

오돌뼈랑 순대곱창도 먹규~

점을 뺀지라 술은 조금만 ㅋㅋ

엄마가 전부터 한국가면 저 게임좀 사오라고 전부터 노래를 불렀는데

누나 친구가 멍멍이들 장난감 보내면서 저것도 같이 보내주셨는데

내눈에 딱 들어옴..

무언가를 호소하는 어린이의 눈빛으로 누나한테 달라고 했더니

줬다 ㅋㅋ 득템했음 ㅋㅋ

순대곱창 먹은지 아마 한시간조금 넘었을끼야..

야식으로 치맥 ㅋㅋ

짧은 한국에서의 마지막날!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삼겹살 먹고 배탈났음;;

저녁에는 큰아빠 작은아빠가 저녁먹자고 해서 나옴

아구찜 덜맵게 해주시와용

작은아빠가 뭐가 먹고싶냐고 해서 아구찜 먹기전에 해삼이 먹고싶다고 했다

그 한마디가 화근이였지..

아구찜먹고 집에 갈라고 하는데 작은아빠가 꼭 해삼을 먹여야 겠다며.....

거진 한시간동안 온동네 횟집을 다녔지만 결국 해삼 못찾음

요즘 찾기도 힘들고 비싸서 없단다 ㅠㅠ


결국 마지막 횟집으로 정하고 들어가서 문어랑 참골뱅이 숙회로

술한잔 더하시고~

배트질거 같은데 도루묵도 먹어야 한다면서 

구이까지 시켜서 진짜 숨못쉴정도로 먹고

막날 먹방 끝

근데 알배기 도루묵 진짜 맛있드라 ㅋㅋ

캐나다로 돌아가는날~

로드체크매일 하면서 한국에 덜있던 더있던 자리되는날로 가자고 했는데

내가 정한날짜에 자리가 좀 널널했음 다행이!

이번에는 비지니스다!! ㅋㅋ

5월휴가때도 못받규.. 이번에 한국갈때도 못받규

드디어 받는구나 얼마나 오매불망하던 우리 새비행기

B787-8 드림라이너 비지니스 클래스던가 ㅋㅋ

화면크고 좋으다~

뭐먹을까~

술은 뭐마실까~

컨트롤 좋고

수납공간 넉넉하고~

말벡과 견과류로 시작

왕새우 에피타이져

한식 갈비찜으로 결정

후식먹고 미친듯이 자고 일어나서

아침으로 닭고기 들어간 튀긴계란국수.. 느끼햄..

문제는 밴쿠버-캘거리였다 ㅠㅠ

일단 내 짐이 늦게 나와서 계획했던 1시 비행기는 놓치고

2시껄로 타려고 하는데 이것도 만석..

다행이 국내선은 승무원 점프싯에 앉아서 갈수 있기때문에

마지막에 조종실 자리 받아 캘거리로 돌아올수 있었음!


근데 일반승객 자리로 받지 않은지라..

부치는 짐을 얘네가 카운트를 안해버린거임 ㅠㅠ

그래서 결국 그날 캘거리로 짐이 안오고

다음날 보내고 집으로 배송해줌 ㅋㅋ

휴가 잘보내고 돌아와서 텃밭보던중 

여름쯤에 먹으려던 감자에 싹이났길래 도려내서

장난김에 심어봤었는데 꽤나 씨알굵은 감자들이 나 드셔줍쇼 하고 흙밖으로 나와있길래

캐서 잘 쪄묵었음 ㅋㅋ


돌아와서 긴장이 풀렸는지 몸살에 독감까지 걸려서 거의 2주일은 골골되고있음

어그제는 영국비행받았는데 몸안좋아서 가기싫다 가기싫다 했는데

하늘은 내편인지 ㅋㅋㅋ 비행이 캔슬되 버렸다 ㅋㅋㅋ

덕분에 이번주 푹 요양중..

하지만 담주에 리퀄시험이라 또 미친듯이 공부해야함 ㅠㅠ

아 스트레쑤!!


마지막으로

에어캐나다 승무원준비하시는 분들 희소식

공채 났습니다

메인라인/루즈 둘다 공채이니 

어플라이하실때 신중이 하시길


http://aircanada.taleo.net/careersection/flighte/jobdetail.ftl?job=15103


토론토/몬트리올/밴쿠버/캘거리 모든 베이스 오픈인거 같네요

내년 여름 6월부터 토론토-인천 노선 다시 생긴다는 회사 공식발표도 있었구요

한국어하시는 분들 함께해요

모두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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