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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sia 일상

2년만에 스노우보딩!!

한동안 잊고있었던 스노우보드..

마지막으로 탔던게 2년전쯤이던가

그때 맛들려서 보드도 사고 보드복까지 사놓고

태그도 안때고 여태 고이 모셔놓고있다가


갑자기 동료들이 오프날 맞으면 같이 보드타러 가자고 해길래

마침 오프날도 맞고 집에만 있자니 심심하고

또 라이드까지 해준다니깐 바로 콜!


나는 2년전의 감을 안잊었다고 재미있을꺼라고

이때까지 자신만만했지라..

목적지 다와가는 길에 만난 산양들!

사진찍을라고 차좀 세워달라니깐 양들도 같이 서줘서 

눈도 마주치고 잘찍었엉 ㅋㅋ


이것이 진정한 캐나다의 대자연이지라

이번에 우리가 가는곳은 밴프에 위치한 MT. Norquay 스키리조트

여태 밴프 선샤인이랑 레이크루이스는 자주 갔는데

여기는 첨


동료 아버지가 마침 밴프에 사신다고 하셔서 같이 오셨음 ㅎ

아침부터 도착하자마자 맥주를 들이키기 시작했다 ㅋㅋ

나도 한잔 넣어둬 넣어둬~

꼭대기까지 올라오니 장관이구나

나는 그냥 낮은 슬로프에서 혼자 놀껄

이 사람들이 다들 잘타는줄은 상상도 못한체

꼭대기까지 따라 올라갔다가 그때부터 개고생이 시작된거지..

밴프에 사는 일본인동료도 나중에 합류해서 같이 놀고

같이 오신 동료 아버지가 쉐프신데 칠리랑 샐러드 치즈케잌 과일까지

손수 다 준비해오셔서 점심 챙겨주셨음 캐감동 ㅠㅠ

난 분명 여태 구피로 타서 될줄 알았는데

2년만에 타서 그런가 아예 감이 안잡혀서

혼자 급하게 바인더 위치 레귤러로 바꾸고 탔지만

더 헷갈림.. 거기다가 바인더 각도를 전부다 안쪽으로 해놓고 타니깐

발목 접질러 지는줄.. 얼마나 넘어지고 굴렀는지 올라프 되는줄...


결국 마지막 슬로프에서는 진짜 온몸에 멍들고 너무 쑤셔서 썰매처럼 보드타고 내려옴 ㅠㅠ

마감까지 다들 빡시게 타고 저녁먹고 밤늦게까지 디비 술마시고 

먼정신에 집에왔는지 기억도 안남..


무튼 항상 유니폼입고 비행기에서만 보다가

밖에서 이렇게 함께 무언가를 할수있는 동료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또 나는 보드보다는 스쿠버다이빙에 더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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