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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sia 일상

2014 Canasia의 한달 한국먹방?휴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한달휴가로

9월중순에 한국갔다 몇일전에 돌아왔습니다

워낙에 이런저런 계획을 오래전부터 세워놨던 것들이 있어

더욱더 설레였던 한국행!

3주 휴가에 일주일 오프 붙혀서 한달받고 출발!

일년에 세장나오는 비지니스클래스 티켓중

마지막 티켓으로 갑니다

이날 로드를 보니 앞뒤다 만석이라 가슴졸였지만

럭키!!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탑승!

물론 스탠바이라 만석일경우 못탈때도 있지만

언제나 감사합니다 갑님 ㅋㅋ

술좋아하는 저는 언제나 와인과 함께~

오오 새로나온 에피타이져 얇게 썬 햄같은데 짭조름 한게 칸탈롭과 함께 먹으니 

달달하면서 맛났음

이것도 새로나온 메뉴 돼지고기!

새로나왔는데 비지니스 승객분들이 양도 적고 너무 짜다며 컴플레인이 많다고

사무장님이 오시더니 승무원입장으로써 내가 먹어보니 어떻냐면서 물어보시더라는..

맛은 괜찮았는데 돼지고기는 한 2-3점밖에 없고 가름덩어리만 잔뜩인데다가

당근을 싫어하는 저로써는 너무 많아서

별로라고 했음 ㅋㅋ

과일로 후식

영화볼만한거 진짜 많아서 뭐볼까하다가

수상한 그녀와 스파이더맨 2보고 한참자다가

배고파서 부탁한 치킨꼬치 간식

아침식사로는 매콤한 소고기 잡채

매번 할아버지댁에서 지내다가.. 

할아버지가 한달전쯤 편찮으셔서 수술받으시고

양로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5월에 결혼한 제 베스트 신혼부부집에

눈치없이 한달간 지내게된..

도착하자마자 피곤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한잔하러 나가 소곱창에 돼지곱창에 쏘주 키야악~~

생간 느므느므 조으다 조으다~

거기에 선지국까지 마시면 술이 들어간다 쭈우욱쭈우우우욱~

다음날 바로 제가 그토록 하고싶었던 계획실행하러

강남가서 볼일보고 친한 승무원 선배 누님과 순대국 점심!

더운 한국!

저녁에는 친한 친구만나서 의정부 넘어가서 친구누님기다리는동안

간단하게 한잔하자며 간 봉구비어

한때 유행이였다며 가봤는데

크림맥주니 머니 그냥 술이면 술이고~

그나마 고구마 치즈스틱이 제일 먹을만 했음

누님 오셔서 또 대하철이라면서 횟집가서

대하 시켜서 회로 먹고 소금찜 해서 먹고

마무리로 매운탕!

매워서 한스푼 먹고 미역국 먹었음..

같이사는 부부 추석이라 차례지내러 부여갔다가

주워온 햇밤들! 쪄먹으니 겁나 맛나~

친구부부와 영화도 보고

귀요미 기홍이!

한국에 온 제일큰 계획 바로 전날!

영화보고 나와서 포장마차가서 잔치국수에

곱창+오돌뼈 볶음!

소주가 마시고 싶었지만..

한국에온 큰 계획이 바로 다음날이고 몇시간전부터 금식에

술마시지 말라고 해서 간단히 맥주 한잔!

맛있는데 포차치고 완전 비쌈...

같이 사는 친구 싸장님 사무실이

광장시장 근처라 구경할겸 가는길에 

처음으로 구경도 해보고

왕순대, 떡볶이에 마약김밤... 겁나 비싸기만하고

맛있는것도 모르겠고~~

주사때문에 붙혀준 밴드

귀여워서 찍어봤긔~~

대망의 날~

계획실행!!

흐흐흐흐흐흐

내 꺼인 듯 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너

랄까요? ㅋㅋㅋㅋㅋㅋ

네.. 

저또한 많은 분들이 휴가때 한다는

얼굴 보수공사를...

뭐 요즘 성형이 대수인가요?

코를 손보고 왔습니다

다들 콧대 높고 이쁘다고 원장님도 하지 말라고 했지만..

전부터 미간사이에 없던 콧대와 어렸을때부터 끼던 안경때문에

툭튀어나온 매부리가 너무 컴플렉스였어서

결심하게됬죠 ㅎㅎ

오똑하니 이쁘게 완전 잘 나온 내 코!

하는김에 확실히 하자 해서

콧대, 끝 그리고 볼축소까지! 흐흐

주변사람들 하나같이 정말 티안나고 제얼굴에 맞게 자연스럽게 

잘 됬다면서 이미한 친구들도 부러워하더라는 ㅋㅋ

쓰릉합니다 원장님 ㅋㅋ

제가 한곳은 코리아 성형외과.. 

ZE;A에 황광희 군이 홍보한다는..ㅋㅋ

이규호 원장님인데요 상담때 정말 솔직하시고 시원한 대답!

수술할때도 저는 계속 높게높게 노래불렀는데

아바타 된다고 원장님만 믿으라길래 알았다고 했는데

믿고 의지한 결과는 대만족!

수술 생각있으신 분들은 코리아에서 이규호 원장님께!

깨알홍보 ㅋㅋㅋㅋ

그날 저녁 부부누나회사 근처에 맛있는 족발있다고해서

사왔음.. 지들끼리 술마시고 ㅠㅠ

나는 마시지도 못하고 보면서 대리만족...

너무 아파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ㅠㅠ

부부친구들은 일나가고..

어플이용해 집으로 돈까스 배달!

치즈치즈 쫀득쫀득 쭈욱쭈욱 

겁나 죠아효오~

한국나와서 수술이 도착한 주말이라 한주 지나가고..

수술후 일주일간 씻지도 나가지도 못하고..

그렇게 2주를 후딱 보내버린후 드디어 제대로 된 외출!

캐나다에서 알고 지내던 동생만나

종로에서 갈매기살!

역시나 술대신 사이다!

돌아와서 이영돈 피디님의 먹거리 x파일을 보니

갈매기살이..갈매기살이 아니었더라는 ㅠㅠ

급 야식땡겨서 친구부부와 장보고 와서 누나가 만든 야식들과..

지들끼리 술마시고 나는..나름 분위기 내려 맥콜을 ㅠㅠ

술담배 2달간 하지말라는데..

둘다 못하게 하니 미칠거같아

술만 양보! ㅋㅋ

우리 동네에 없었던 설빙들어와서

한번도 안가봤다던 친구부부데리고 갔더니

맛나다고 해서

3일연짱 설빙에서 팥빙수 먹었다는...........

만원넘게 사면 아메리카노 공짜라고 해서 삼일내내 두개먹고

아메리카노는 내가 호로록!

바지락 칼국수!

맛없는데 갔더니 답안나옴..

친구랑 렌즈 맞추러 갔다

스윗갈릭피자와 크림떢복이 먹으러 갔는데

떢복이 겁나 짜서 먹다 남겼음..

친구가 백화점에 맛있는 케잌있다고가서

좋아라하는 레드벨벳 케잌사줘서 먹었는데

저 안에 크림이 심하게 달았음..

비싸게 주고 산거라 꾸역꾸역 밀어 넣었음 ㅎ

어렸을때 부모님과 자주가던 동네 부대찌개집이 그리워서

10년만에 찾아가봤는데 위치도 그대로 주인분들도 그대로

맛도 그대로!! 정말 맛있었음.. 또 먹고시프다~

강남에 있던 쌈밥집!

병원도 가야하고 마침 친구가 근처에서 일해서 만나서 저녁!

가격대비 양도 많고 진짜 괜찮았음

코때문에 쌈은 못싸먹고 고기먹고 야채따로 먹고 ㅋㅋ

그러던 와중.. 

때마침 제가 휴가라 한국나와있을때

결국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부모님 동생이 다 캐나다에 있는지라

제가 저희 집 대표로 장례식 모두 잘 치르고

작은아버지와 토론토에서 나온 고모와 

저녁식사..

한국 횟집에서 나오는 스끼다시들 싫음..

횟집은 당연 회지라!

술마시면 안되고 작은아빠도 알고 계시던터라 안마시려 했지만

이기지 못하고 결국 소주  딱 두잔 받아 홀짝홀짝 ㅋㅋ

10년만에 검정고시 학원다닐때 완전 친하게 지내던

누나와 동생 압구정에서 만나서 밥먹고 

커피마시면서 못다푼 폭풍수다!

저 오징어 불고기..맛있는데 매웠음

저는 매운거를 잘 못먹어효 ㅠㅠ

친한 동생이 전쿠버 이태원에 캐네디언 펍있다면서

치킨윙 먹고 싶다고 해서 캐나다에서 알고 지내던 동생들과

이태원 나들이!


캐나다 맥주도 있고!

캐나다에는 펍같은 데서 요일마다 스페셜같은거 있는데

제일 유명한 치킨윙데이!!

화요일이라 해서 갔다니 요로코롬 똑같이 있네!?

캐네디언들이 일하고 교포들도 일하고..

손님들은 이태원답게 대부분 백인들!

맛은 아무리 그래도 캐나다에서 먹는게 훨씬 맛있네요

결국 이날도 분위기 타다 맥주 벌컥벌컥!

캐나다 대표음식인 푸틴도 시켰지만

웩!!!!! 짝퉁도 저런 짝퉁이 없나 싶었음 ㅋㅋ

돌아가기 마지막주!

베스트 누나 보러 3박4일 부산으로 고고싱

항공사에서 일하다 보니 다른항공사 이용해서 가면 KTX보다 싸게 갈수 있는데..

김해에서 택시타고 시내로 들어가면 KTX보다 더 나와서

그냥 기차타는걸로~

도착하자마자 그 유명하다는 

부산의 돼지국밥!

드디어 맛보는구나~ 맛있도다 맛있도다~

지하철 타고 가는데 이 지하철 표가 아직도 존재한다는거에

완전 깜놀! ㅋㅋ

작년 휴가때 와서 먹은 장어구이 찾아

또 왔더라지요~

누나랑 한참 먹으면서 못다한 이야기 보따리 푸는데

누나가 다니는 학원 부장님이 어쩌다가 승무원 블로그를 찾아보시다가

제 블로그를 보셨는지 우리 누나도 캘거리 출신이고 해서

누나랑 대화하다보니 그게 바로 저 였던것!

세상 좁다면서 막 웃고 그러면서

돌아오면 한국다녀온 여행 후기 글쓸때 

부장님 얘기 쓴다고 했는데

보고 계신가요? ㅎㅎㅎ

너무 먹고싶었던 장딴지 메론맛 우유!

바나나는 바나나대로 맛나고

요것도 맛나고~

작년에 부산와서 정작 부산명물 음식들을 못먹어봐서

이번에는 꼭 먹겠다 해서 다음날은 밀면과 왕만두!!

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이렇게 세개였는데

호떡은 결국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만 알고 패스~

저녁으로는 초밥!

미스터 스시라고 완전 괜찮았음!

나는 해산물 빠돌이~

한국도 저녁은 완전 가을날씨 춥고..

가을바다보며 걸으니 춥고

둘다 감기 걸려서 골골..

광안대교가 잘보이는 커피숍에 들어가

따뜻한 티와 디져트 먹으며 못다한 수다

돌아가는 날 낮에 부산에 알고지내던 동생 만나서

점심먹고 놀다 서울로 복귀!

한국와서 이곳에서 감자탕 안먹으면 한국나온 의미가 없을정도로

어렸을때 부모님이랑 자주오던 감자탕집에서 저녁먹고~

겨울이 다가오고 또 석화철이라고 해서 석화도 먹어주고~

결국에는 고삐풀려 가기전날까지 술퍼마신...

잘못되면 뭐.. 다시 하면되죠 ㅋㅋㅋㅋㅋ

돌아오기 전 마지막밤!

경과보러 병원갔다가 친구가 근처 피부과병원에서

시술받는다길래 가서 기다리다

때마침 손에 있던 흉터 지우고 싶다 하다

원장님하고 상담받고 그 자리에서 시술받았음..

흉터 완전 없어 질라면 2년정도 잡고 치료 받아야 한다고해서

3-4개월에 한번씩 한국 나갈듯 ㅋㅋ

받고 친구 얼굴도 말이아니고 해서

동네로 와서 친구 누나도 같이 만나서 

오돌뼈랑 순대곱창에 마지막 한잔!

먹고 바로 헤어지기 아쉬워 근처 꼬치집가서 막잔하고 빠이뽀이~

원래는 캐나다 오기전 4일정도 일본에 알고지내던 동생만나고

돌아올라고 했는데 갑자기 친형이 온다고 숙박 못해줄거 같다고해서

급하게 한국에서 캐나다 직행으로 바꾸는 과정에

예정일과 다음날 모두 만석이라 불안해서

하루전날 로드를 보니 널널해 예정보다 빨리 돌아오게 됬네요 ㅠㅠ

무튼 편하게 비지니스받아 컴백홈~~

언제 타보나 A380~~



요놈의 술...

새로바뀐 메뉴판!

돌아오는 편 메뉴는 전과 똑같더라능



비지니스 만석도 아니고 저빼고 전부다 백인이였는데

모두 한식으로 주문해서 저는 결국 양식으로 ㅋㅋ


밴쿠버 도착전 오징어볶음면으로 아침식사 마무리

Home sweet home!!

약 한달간 한국서 나름 알차게 휴가 잘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썻으면 다시 열심히 일하면서 매꿔야지요 ㅋㅋ

생각보다 너무 좋은 캘거리 날씨!

내일까지 마지막 휴가 날인데

알차게 요양하고 복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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