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암울했던 독일비행후
언제쯤 한번 받아보나 하며 기대했던
화이트홀스 비행!
여름에는 백야로 유명한 캐나다의 3개 테리토리중 하나인
유콘주의 Whitehorse
백야든 오로라든 뭐든 보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갔지만...
겨울에다가 북극에 위치해있다보니 결국 아무것도 못보고
눈비만 보며 덜덜 떨다 온 기억밖에남지 않았던..
화이트홀스가는 동안의 경치는 정말 록키 만만치 않게 멋있었죠
북극쪽으로 올라갈수록
짙어지고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많은 양의 눈들
캘거리-밴쿠버-화이트홀스 페어링
두시간반 남짓걸리는 멀지않은 거리
정말 작은 공항
무슨 도시버스 터미널인줄..
길거리 벽화들
정말정말 조그만 다운타운에 나름있는 영화관입니다
정말 깜짝 놀랐음 ㅋㅋ
여름이면 나가 여기저기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작은 마을 구경했을텐데 너무 추워 호텔에서 낮잠좀 자고
약속된 시간에 멕시칸 음식점에서 조종사들과 크류들 다함께 저녁식사
에피타이져 칩스
그날그날 데일리스페셜 치킨엔칠라다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날 다시 화이트홀스-밴쿠버-캘거리
밴쿠버-캘거리구간에 쓴 A319 특별도장기!
역사속 에어캐나다로 이름은 바꾸기전 이름인 트랜스캐나다에어라인
사진으로만 보며 언제쯤 저거 한번타보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제곁에 ㅎㅎ
몇일쉬고난후 캘거리-피닉스 퀵턴비행
겨울에만 시즈널로 운행하는 편입니다
캘거리 겨울이 너무 길고 춥다보니
어느정도 여유있는 나이드신 분들이 한때 피닉스가 집값이 싸고 날씨가 따뜻해
별장개념으로 한채씩 구입하고
캘거리 겨울동안 피닉스로 넘어가 4개월정도 겨울을 따뜻히 보내시고 돌아오신다고 하더군요
에어캐나다 입사한후 첫비행이 캘거리-피닉스였는데
딱 이때가 저 일년때 쯤이라 정말 초심도 다시 다져보고
첫비행 추억이 새록새록 ㅎㅎ
캘거리에 드디어 겨울이 왔습니다
매년 약속이나 한듯 10월말 할로윈때쯤 꼬박오는 첫눈!
첫눈치고는 너무 많죠...
10년넘게 캘거리 살고있으면서 겨울이 적응됬다고 항상 생각하지만
막상 저런 눈과 추위에 맞서면 정말 매년 색다르고 캘거리가 어색하게만 느껴지네요
첫눈오던날.. 너무추워 마냥 집에서 쉬고싶었지만
그냥 놔두지 않는 우리 회사..
영국비행받아 갑니다
성수기지나 좀 슬로우한 시즌이라 교체된 B767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
출발은 정시에 했으나...
폭설로 인해 디아이싱할려고 줄서고 대기만 한시간넘게..
한시간 반만에 디아이싱을 끝마치고 눈을 피해 영국으로!!
쌀쌀했지만 눈은 없어 좋았던 영국날씨!
낮잠자고 영국에 있는 친구와 크류들과 호텔바에서 만나
맥주한잔하고 저녁먹으로 출발
저번에 왔던 칸두라는 페르시안음식점!
까먹지않고 제가 사랑하는 코파버그 사이다
이번에는 배맛이 아닌 다른 맛으로!
느므 맛나요 잔뜩 사오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암담...
저번에는 닭가슴달과 양고기 같이 시켰는데
닭가슴살을 안좋아해서 이번에는 양고기만
캘거리 돌아오는 길 그린란드 지날때 빙산들
볼때마다 너무 멋지네요..
D-7! 다음주에 승무원들이 일년마다 리퀄받기위해
시험보는 날입니다 나름 한다고 공부열심히 하고있는데
시험은 언제나 떨리네요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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